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현대차증권 "삼성SDI 추가적 미국 투자 확대, IRA 세제혜택 가능"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04-19 09:02: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미국 내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 "삼성SDI 추가적 미국 투자 확대, IRA 세제혜택 가능"
▲ 삼성SDI가 미국내 추가 투자를 확대하며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SDI 목표주가 10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삼성SDI 주가는 76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올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JV) 이외에도 추가적 미국 내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향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경쟁사 대비 저평가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쟁사와 비교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혜택이 늦어진다는 점은 아쉽지만 2025년 이후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수취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은 삼성SDI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천억 원, 영업이익 38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22.3% 줄어드는 것이다. 

소형전지 사업의 수익성 회복은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주택경기 부진으로 전동공구용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둔화된 데다 스마트폰 수요 역시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 전기차기업 리비안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세제혜택 대상에서 제외돼 향후 판매 전망이 어두워진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다만 강 연구원은 “삼성SDI는 46파이 배터리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제너럴모터스와 합작 등 북미 내 신규 프로젝트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2025년 이후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수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2025년 23GWh 규모 스텔란티스 공장 가동으로 연간 6천억 원 규모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스텔란티스 공장 증설과 신규 북미 프로젝트 수주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혜택은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주력 고객사인 BMW 전기차 판매 호조로 삼성SDI의 P5 배터리 출하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기차용 전지사업 실적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 특성상 당장 인플레이션 감축법 혜택을 통해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판매에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LG전자 가전구독 모델 B2B로 확장, 상업용 스탠드에어컨 23평형 월 8만원대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샤오미 "전기차 2027년 유럽 출시", 투자자 기대감에 주가 삼성전자 대비 고평가
한국투자 "풍산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아니다, 퇴직급여충당금 계상이 원인"
브라질 세계 각국에 2035 NDC 제출 촉구, "기후대응 비전 실현할 매개체"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교보증권 "오리온 성장 트리거 필요, 8월 참붕어빵 폐기비용 43억 반영 예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