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중국사업 관련 주요 경영진들이 18일부터 시작한 2023 상하이 모터쇼 기아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정덕화 기아 중국법인 판매본부장,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왕쒸동 염성시 경제개발구 서기, 장나이원 기아 중국법인 동사장, 양홍하이 기아 중국법인 COO, 박옥환 기아 중국 마케팅본부장 <기아> |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석해 전기차 비전을 제시했다.
기아는 18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석해 중국 시장 대상의 전기차 비전을 공개하고 신차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간 45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 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EV6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매년 최소 1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말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EV5를 론칭하고 내년에는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모델인 EV9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2025년 엔트리급 SUV, 2026년 프리미엄 세단, 2027년 중형 SUV 등 전동화 모델을 계속 출시해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빠르게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전기차 모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협업해 전기차 충전(EV Charging)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국 현지 충전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충전 네트워크 확장도 추진한다.
올해 말에는 차량 구매부터 서비스, 인포테인먼트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고 효율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 기아는 고성능 전기차 EV6 GT,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9,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 등 경쟁력 높은 EV 라인업도 공개했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고성능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최고출력 270kW, 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3.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260km/h의 역동적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는 과감한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경계를 허무는 실내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콘셉트 EV5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방향성 중 하나인 '볼드 포 네이처(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를 반영한 외관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테마로 현대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분위기로 구현한 실내 공간 △10가지 친환경 소재,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레더 프리(Leather-Free) 디자인 등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등이 적용됐다.
이날 기아는 준중형 SUV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이외에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EV6 GT, 콘셉트 EV9, 콘셉트 EV5 등을 볼 수 있는 전동화 존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K3, K5, 카니발 등이 있는 양산차 존을 운영한다. 장은파 기자
▲ '2023 상하이 모터쇼' 기아 부스. <기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