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호실적과 새 비전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 14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실적과 새 비전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4일 오전 11시25분 코스피시장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전날보다 10.34%(2300원) 오른 2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5.39%(1200원) 상승한 2만345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19.10%(4250원) 뛴 2만6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분기 시장 전망(컨센서스)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67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23.7% 늘어나는 것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분기 에너지부문에서 판매가격 상승으로 증익이 예상되고 상사부문이 유연탄 가격 하락에 따른 나라브리광산 수익성 하락에도 철강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회사 전체 실적을 이끌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포스코에너지와 합병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합병 이후 2030년까지 시가총액을 23조 원 수준으로 높여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새 출발에 거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열고 '그린에너지&글로벌비즈니스 선도자'라는 새 비전을 발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종합상사에서 벗어나 친환경에너지와 철강, 식량, 신사업 등 4개 사업영역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 원을 유지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