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연이어 나오자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3.19포인트(1.14%) 상승한 3만4029.69에 거래를 마쳤다.
▲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3.19포인트(1.14%) 상승한 3만4029.69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54.27포인트(1.33%) 오른 4146.2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도 236.93포인트(1.99%) 상승한 1만2166.27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생산자물가 둔화와 아마존의 AI사업 진출에 따른 주가 급등 및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 강세 영향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발표된 미국 3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2.7%로 전월(4.9%) 및 시장전망치(3.0%)를 모두 큰 폭으로 밑돌았다. 근원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전년 대비 3.4%로 전월(4.8%)보다 크게 하락했다.
12일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에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이어진 것이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23만9천 건으로 전주(22만8천 건) 및 시장전망치(23만2천 건)를 모두 웃돌며 고용시장의 열기도 점점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2.3%), 경기소비재(2.3%), IT(2.0%), 산업재(0.4%)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부동산(-0.4%)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