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디어유의 팬덤 플랫폼 '버블' 유료가입자수 증가세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디어유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디어유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버블'의 유료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
11일 디어유 주가는 4만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디어유가 운영하는 버블의 유료가입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어유는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다.
지 연구원은 “2022년 말 170만 명이던 유료가입자는 올해 1분기 말 215만 명으로 늘었다”며 “높은 증가율은 올해 계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기존 스타들의 팬덤 확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소속인 아이브, 몬스타엑스 입점 효과 △중국 안드로이드 출시가 1분기 가입자수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4월10일 큐브엔터(여자아이들, 비투비)가 입점을 완료하는 등 엔씨소프트가 운영하던 유니버스 통합 효과가 2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디어유는 중국에서도 웨이보 채널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유료가입자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어유는 올해 하반기 일본 엔터테인먼트기업인 M-UP홀딩스와 함께 일본 팬덤 플랫폼 ‘버블 포 재팬(Bubble for Japan)’을 론칭한다.
지 연구원은 “M-UP홀딩스는 팬클럽 매출로만 약 1080억 원을 벌고 공식 유료 회원수만 200만 명이 넘는다”며 “디어유는 버블 서비스 제공 및 유지보수 등 기술적 지원을 담당해 로열티와 지분법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디어유는 2023년 1분기 매출 175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5%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