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8.8%, 부정평가는 57.4%로 집계됐다.
▲ 알앤써치가 4월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8.8%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사진 오른쪽)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관계자들과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8.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5일 발표)보다 1.3%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2.2%포인트 내려갔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월2주 차 조사 이후 4주째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경기·인천(6.9%포인트), 대구·경북(2.6%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높아진 반면 서울(6.3%포인트), 전남·전북·광주·제주(3.9%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5.7%포인트), 30대(6.3%포인트), 60세 이상(2%포인트) 등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여부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폐지돼야 한다'는 응답이 53.2%로 ‘정치탄압 방어를 위해 유지돼야 한다’(34.1%)보다 높았다. ‘잘 모름’은 12.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81.5%가 불체포특권 폐지에 찬성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7.8%는 불체포특권 폐지를 반대했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46.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9.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1.8%, ‘지지정당 없음’은 10.7%였다.
이번 조사는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9일과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임의전화걸기(RDD)·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가(셀가중)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