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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4월 경제동향 발표, "반도체 업황 악화에 수출 줄어 경기부진 지속"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3-04-09 18: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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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경제상황을 놓고 내수 부진은 일부 완화했지만 반도체 업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줄어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9일 발간한 '4월 경제동향'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내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일부 완화됐으며 금융시장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유지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이 위축됨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KDI 4월 경제동향 발표, "반도체 업황 악화에 수출 줄어 경기부진 지속"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경제상황을 놓고 내수 부진은 일부 완화했지만 수출 감소 폭이 워낙 커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3월 수출은 지난해 3월보다 13.6% 감소했다. 2월 -7.5%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반도체업황 악화를 경기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반도체 경기는 지난해 3월에 정점을 형성한 후 하반기부터 빠르게 하락했다. 2월 반도체산업 관련 다수 지표가 2001년 정보기술(IT) 버블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사한 정도로 악화된 상황이다.

반도체 생산은 2022년 3월보다 41.8% 감소하며 2001년 7월(-42.3%), 2008년 12월(-47.2%)과 유사한 감소폭을 보였다. 가동률지수는 직전 정점보다 49.1% 떨어지며 2001년 7월(-44.7%), 2008년 12월(-48.0%)과 유사한 모습이다.

반도체 재고율은 254.2로 집계돼 2001년 7월 247.6, 2008년 12월 204.6을 상회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18.9%를 차지했다. 반도체산업의 경기 하락은 수출 위축에 따른 경기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1분기 반도체수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40.0%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 감소 -12.6%에 -7.9%포인트만큼 기여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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