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4-06 11: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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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피앤씨가 고품격 타운하우스 등에 친환경 더블월 공법 적용을 늘리고 있다.
삼표피엔씨는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 공법과 레미콘의 장점을 지닌 더블월 공법을 건설 현장에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
▲ 삼표피엔씨가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공법과 레미콘의 장점을 지닌 더블월 공법을 건설 현장에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진은 삼표피앤씨의 더블월 공법이 적용된 '헤르만하우스 인 MBC 빌리지' 조감도. <삼표피앤씨>
더블월 공법은 얇은 두께의 콘크리트 판넬 두 장을 보강재 사이에 서로 마주 보도록 한 벽체를 말한다. 판넬 사이 공간은 현장에서 레미콘으로 채워진다.
공사장 분진, 폐기물 배출이 적어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다. 품질 유지 및 관리가 수월하고 프리캐스트콘크리트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접합부 누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최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품격 타운하우스 '헤르만하우스 인 MBC 빌리지' 설계에도 더블월 공법이 적용됐다. 헤르만하우스는 친환경 요소를 강조하고, 혁신 공법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삼표피앤씨는 더블월 공법 개발 초기에는 일반주택의 지하벽에 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의 지상층 벽체로도 널리 적용되는 등 향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표피앤씨 관계자는 "기존 더블월 공법에 내진 및 단열 기능을 강화한 더블월 제품을 국내시장에 확대하고 있다"며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따라 향후에도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정책에 부합하는 건설기술 차별화 역량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