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이 위메프를 인수했다.
큐텐은 6일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위메프 지분을 전부 인수하고 위메프 경영권과 모바일 앱 소유권을 이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이 위메프를 인수했다. 사진은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 |
큐텐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큐텐은 지난해 9월 티몬을 인수한 데 이어 3월 말 인터파크커머스를 품에 안았다.
위메프 새 대표이사에는 김효종 큐텐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큐텐은 티몬 인수로 증명한 성공 방식을 위메프에도 적용하고 계열사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티몬은 큐텐에 인수된 직후인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이 60% 늘었다. 올해 1분기 거래액 성장률도 70%가량을 보였다.
위메프에 새 성장동력을 더하고 티몬과 인터파크커머스 등 계열사 간 유기적 결합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과 인프라를 더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큐텐의 목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