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3-04-05 14: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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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가 두산건설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부 공사에 재활용 가구용 필름을 납품한다.
LX하우시스는 5일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두산건설이 2025년 말까지 부산 남구에 조성하는 3048세대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 LX하우시스가 두산건설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재활용 가구용 필름을 납품한다. 사진은 LX하우시스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마감재로 적용한 침실 붙박이장 모습. < LX하우시스 >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붙박이장, 신발장 등 내부 가구 표면에 두루 쓰이게 된다.
LX 하우시스가 재활용 가구용 필름을 국내 아파트 내부 공사에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국내 최초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가구용 필름을 선보인 뒤로 재활용 원료 제품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유럽과 북미 해외시장에만 제품을 공급해왔다.
LX하우시스는 이번 공급으로 500㎖ 플라스틱 페트병 약 120만 개를 재활용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두산건설과 공급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국내 대형 건설사 여러 곳과도 추가로 공급계약 체결을 확정하는 등 재활용 제품의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친환경의 의미가 유해 물질 저감에서 자원 순환으로 확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