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 주가가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삼성SDI의 실적이 양호할 거라는 증권사의 추정이 나왔다.
5일 오전 11시49분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2.89%(2만1천 원) 오른 74만7천 원을 쓰고 있다.
▲ 5일 오전 11시49분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2.89%(2만1천 원) 오른 74만7천 원을 쓰고 있다. |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0.55%(4천 원) 오른 73만 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은 전자재료와 전동공구용 원형전지가 부진한 가운데 자동차전지가 성장세를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1월과 2월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전년 대비 57% 증가해 시장 증가율(39%)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BMW, 아우디 등 주요 고객사의 고가 자동차 모델의 판매 성과가 호조를 보이며 삼성SDI의 배터리 출하량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조항에 따라 삼성SDI의 생산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소재 조달도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성장할 것이다”며 “이후 분기별 실적도 자동차전지의 주도로 우상향 기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긍정적 분석에 힘입어 이날 삼성SDI의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