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북미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호황으로 이익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현대일렉트릭 주가는 3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명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가 있지만 북미가 이끈 수요는 비탄력적 전력기기 공급시장의 전세계적 호황을 가져오고 있다”며 “현대일렉트릭 주식의 편안한 매수 타이밍이라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현재 전력기기 시장의 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기기는 전력 안정성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 인증이 까다롭고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에 따른 공급 증가 가능성도 크지 않다. 게다가 재판매(리세일) 시장도 없고 교체 수요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B2G(기업과 정부 거래) 시장은 가격저항이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공급은 제한되는 상황에서 최근 북미 상황은 공장 건설(리쇼어링), 신재생 설치, 인프라 투자, 전기차 증가가 맞물리며 전력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명 연구원은 “전력기기 업체들이 증설을 고민해도 시차를 감안하면 최소 올해는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