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기차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31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오늘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개막한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전기차’를 꼽았다.
▲ 31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전기차’를 꼽았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티저 이미지. |
서울모빌리티쇼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로 31일부터 4월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부문 등에 12개 국가 163곳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기업들이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차량도 8종에 이른다.
하나증권은 이날 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가운데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지침이 발표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앞서 28일(현지시각) IRA로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등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에게 보냈다.
하나증권은 “글로벌 전동화 흐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신차 및 신기술 전시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관련주로는 현대차, 기아, LG전자,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 HL만도, 현대위아, 에스엘 등을 제시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