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주가가 크게 오른 점이 국내 반도체주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30일 오전 11시 3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12%(700원) 높은 6만3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30일 오전 11시 3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12%(700원) 높은 6만3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대표주로 분류되는 SK하이닉스 주가도 전날 대비 1.72%(1500원) 높은 8만84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미래반도체 주가가 21.19%(5350원) 급등한 3만600원을 기록했다. 미래반도체는 삼성전자 출신 경영진들이 모여 설립한 기업으로 삼성전자 반도체를 주력으로 유통한다.
이 외에도 제우스(16.83%), 알파홀딩스(16.23%), 인텍플러스(13.11%), 엔투텍(12.89%), 미코(11.27%) 등 반도체 기업 주가가 10% 이상 상승하고 있다.
한편 DB하이텍 주가는 상승출발한 뒤 전날보다 2.71%(1700) 내린 6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팹리스 부문 물적분할 안건이 이날 주주총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주가가 상승한 점이 국내 반도체주 주가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시각으로 29일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27%(99.85포인트) 급등한 3157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가운데 인텔(7.61%), 마이크론(7.19%) 등 반도체주 주가가 많이 올랐으며 엔비디아(2.17%), AMD(1.62%), 퀄컴(3.09%)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 반도체 기업 주가는 인공지능(AI) 산업에 커지면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인공지능(AI) 등으로 반도체 산업이 2025년이 시장 규모에서 기록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