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형 그랜저를 포함해 10종의 차량들이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현대자동차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이나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1만246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 신형 그랜저(사진) 등 3개 차종에서 주차 거리경고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이로 인해 후진할 때 후방에 있는 물체와 충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신형 그랜저(GN7)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신형 코나(SX2) 등 3개 차종 1만1200대에서는 차량 제어장치와 주차센서 간의 통신 불량으로 주차 거리 경고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이로 인해 후진할 때 후방에 있는 물체와 충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레인저 랩터 등 2개 차종 952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S1000XR 등 2개 이륜차종 200대에서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고출력 모드에서 앞바퀴 들림 감지 장치가 작동되지 않아 급가속할 때 앞바퀴가 들려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S1000RR 등 2개 이륜차종 63대는 브레이크 레버 핀 불량으로 제동할 때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CE04(46대)에서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주행 중 출력 감소 현상이 나타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판매사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자동차 소유자에게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때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