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국제강이 신재생에너지 자가 발전 설비 도입으로 전력 효율을 높여 탄소 배출을 줄인다.
동국제강은 모두 125억 원을 투자해 포항공장 3개동 지붕에 5만 평 규모의 태양광 자가발전설비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 동국제강이 포항공장 3곳 지붕(사진)에 5만 평 규모의 태양광 자가발전설비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동국제강>
신규 설비는 10MW(메가와트)급 자가발전설비로 연간 약 13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65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새 태양광 설비를 통해 동국제강은 매해 전기료 약 15억 원을 절감하고 연 6천 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태양광 발전 구조물에 고내식성 마그네슘 합금도금강판 GIX를 적용했다. GIX는 기존 아연도금강판 제품보다 비·눈·바닷바람 등을 견디는 내식성을 최대 7배 끌어올려 신재생에너지 시설 구축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동국제강은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도입은 동국제강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 전략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기존 대비 10%의 탄소 배출 추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동국제강은 폐열회수·가스발전 등 친환경 자가발전 사업 확장을 지속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