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를 두고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을 위해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원유석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팀장으로 한 ‘전사 기업결합 TF(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대한항공과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강화한다. |
이는 전략기획본부장이 팀장이던 기존 태스크포스를 강화한 것으로 해당 태스크포스의 규모는 임원 7명을 포함해 42명이다.
이번 태스크포스는 △법무 △전략기획부문 등을 주축으로 한 총괄그룹, △여객 △화물 △재무 △대외협력부문 등의 지원그룹으로 구성됐다.
총괄 그룹은 경쟁당국에 최종적으로 제출하는 문서 취합 및 검토, 자문사와 의견 조율 등의 업무를 맡으며 지원 그룹은 경쟁당국에서 제출을 요청하는 자료를 마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럽연합 경쟁당국의 2단계 심사가 시작되면서 경쟁당국이 요청하는 자료가 방대해졌다”며 “심사 대응 역량 강화에 주력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심 태스크포스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인력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