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담배판매 다시 급증, 세상이 힘든 탓?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07-20 16:30: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담배판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에 판매된 담배는 353억여 개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상반기 400억여 개비에서 지난해 상반기 310억여 개비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14% 늘어난 것이다.

  담배판매 다시 급증, 세상이 힘든 탓?  
▲ 편의점에 담배가 진열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초에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면서 2014년 말 담배 사재기 열풍이 불었다”며 “담배 사재기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담배판매가 주춤했다가 인상된 담뱃값이 지난해 연말부터 시장에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담배판매의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진다.

국내 담배는 지난해 2월에는 39억 개비, 3월에는 49억 개비가 팔린 데 반해 올해 2월 53억 개비, 3월 58억 개비가 팔렸다. 5월로 들어서면 담배판매는 더욱 늘어 5월과 6월 각각 63억여 개비가 판매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달 6~14억여 개비나 더 팔린 것이다.

이에 따라 잠깐 주춤했던 흡연율이 원상태로 돌아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만 19세 이상 성인남성 흡연율은 2014년 43.1%에서 지난해 39.3%로 3.8%포인트 줄어들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흡연율이 다시 40%를 넘어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이 될수록 연초에 세웠던 금연결심이 흐트러져 하반기에 흡연율이 다시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 흡연율이 담뱃값이 인상되기 이전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