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권의 상생금융 확대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 원장은 24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산을 위한 시중은행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은행권이 자율적 상생 방안을 연달아 발표해 감사의 뜻을 표현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지속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권의 상생금융 확대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 원장이 3월9일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소비자 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 <금융감독원> |
신한은행은 이날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일반 신용대출, 새희망홀씨대출 등의 금리를 내렸다. 이를 통해 개인 고객의 이자비용은 총 1천억 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밖에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고객 금융비용을 약 623억 원 가량 낮추는 방안을 내놨다.
이 원장은 이러한 노력이 계속된다면 은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이런 은행의 노력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형태로 자리잡는다면 중장기적으로 은행의 수익 기반이 견고해질 수 있다”며 “나아가 장기성장의 토대도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원장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과 유럽 크레딧스위스가 문을 닫은 영향으로 제기된 은행발 위기와 관련해서는 시장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관계기관과 금융시장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금융사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이런 탄탄한 건전성을 바탕으로 자금중개 기능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