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3-24 1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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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바이오의약품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규모 지원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을 발표했다.
▲ 정부가 제약바이오 분야 수출 확대방안으로 대규모 펀드 조성, 생산시설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먼저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임상 지원 등을 위한 대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5천억 원 규모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한 뒤 2025년까지 1조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의 생산시설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 생산인력 양성 계획도 세웠다. 아일랜드 교육기관 NIBRT와 협업한 'K-NIBRT', 오송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양성센터, 안동과 화순에 있는 백신 특화 전문 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실습시설 등이 2025~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이밖에 제약바이오기업 신약개발을 돕는 국가신약개발사업, 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제약바이오 수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이 진행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최근 3년 연속 수출 분야 7위를 달성했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도 2022년 대비 수출 증가가 전망되는 미래 성장형 핵심산업이다"며 "대한민국의 수출 영토를 세계로 확대해 나가는 데 바이오헬스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정부의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