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가 올해를 회사의 근본적 경쟁력을 성장시키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마 대표는 23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열린 제2기 DL이앤씨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 환경이 쉽지 않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DL이앤씨의 근본적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가 올해를 회사의 근본적 경쟁력을 성장시키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마 대표는 올해 사업전략으로 수익성 위주 선별수주를 제시했다.
DL이앤씨는 국내 주택사업에서는 공사원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공공발주 주택, 일반 건축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주택경기가 회복될 때 디벨로퍼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지를 미리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외사업은 동남아에서 수익성 높은 사업을 선별수주하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기조를 내세웠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조에 맞춰 하수 현대화,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사업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DL이앤씨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신재용 서울대 경영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현금배당 등 재무제표 승인 건도 의결됐다.
DL이앤씨의 2022년 회계연도 배당은 1주당 보통주 1천 원, 종류주 1050원으로 결정됐다. 2022년도 회계연도 1주당 보통주 2700원, 종류주 2750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다만 이는 무상증자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DL이앤씨의 2022년 회계연도 현금배당 총액은 423억 원 가량으로 2021년 회계연도 현금배당 580억 원과 비교해 27% 감소한 것이다.
또한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의 안도 승인됐다. DL이앤씨는 임원의 공로를 인정해 지급하던 퇴직위로금을 삭제했고 퇴직금 산정의 기본인 월급여에 각종 수당 및 경비, 성과급, 복리후생은 포함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마 대표는 “주주가치 증대, 사회적 책임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로의 도약을 성실하게 준비해 가장 먼저 도약하는 DL이앤씨가 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