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맥도날드가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7억 원 상당의 과징금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위원회는 22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한국맥도날드에 과징금 6억9646만 원과 과태료 1020만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 한국맥도날드가 고객 개인정보 약 487만 건을 유출해 개인정보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및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
개인정보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배달서비스 맥딜리버리에 등록된 고객 개인정보 약 487만 건을 유출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신고 및 고객 통지를 지연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맥도날드는 사업자로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접근통제 등 안전조치 관련 의무사항을 수시로 점검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보유 기간이 지난 개인정보 약 76만6천 건을 파기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개인정보위원회는 한국맥도날드 이외에 삼성증권,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 아이마켓코리아, 제이케이클럽, 카라솔루션 등에도 과징금과 과태료를 각각 부과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