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3-16 1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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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벤처투자 기업 LB인베스트먼트가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앞서 13~14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4400원~5100원) 상단인 5100원에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 LB인베스트먼트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4400원~5100원) 상단인 5100원에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36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84억 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417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298대 1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량 기준으로 19.1%의 기관투자자가 공모 희망범위를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74.9%가 상단인 5100원을 제시하면서 LB인베스트먼트는 51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와 파트너십을 보유한 LB인베스트먼트의 경쟁력을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해주셨다”라고 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27년 동안 547개 국내외 유망 기업에 투자했으며 111개 기업을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한 유명 벤처투자기업이다.
하이브,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1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에 초기 투자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GP(위탁운용사) 출자 비율과 운용자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LB인베스트먼트의 독보적인 투자 성과, 수익성, 신뢰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벤처투자 명가’라는 평가에 걸맞는 성과 창출과 차세대 유니콘 발굴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오는 20~21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29일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