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지누션 멤버 션, YG엔터테인먼트 등기이사 선임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4-07-15 17:15: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힙합듀오 ‘지누션’ 멤버인 션(노승환)을 YG엔터테인먼트 등기이사에 앉혔다. 션은 평소에 사회공헌활동으로 대외 이미지가 좋은 연예인이다. 양 대표는 션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높이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누션 멤버 션, YG엔터테인먼트 등기이사 선임  
▲ '지누션' 멤버인 션(노승환)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월 주주총회를 열어 션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혓다. YG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27일 주주총회 소집하기 위해 14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션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션은 앞으로 등기이사가 돼 YG엔터테인먼트 경영에 직접 관여하게 된다.

션은 등기이사뿐 아니라 ‘무주YG재단’ 이사로도 선임된다. 무주YG재단은 양 대표가 지난 5월 회사 창립 18주년을 맞아 사재 10억 원을 내놓아 세운 재단이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와 임직원들이 결손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활을 돕거나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양 대표가 션을 이사로 들인 데 그의 꾸준한 사회공헌활동 이력이 한몫 했다.

션은 부인인 탤런트 정혜영과 함께 6년째 홀트아동복지회에 매년 기부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션은 지난 2월 뉴욕의 자선단체인 ‘아름다운재단 USA’ 연례만찬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됐다. 또 최근 직장인이 뽑은 ‘나눔기부활동의 롤모델’ 1위에 뽑혔다.

션은 지난달 부산에서 서울까지를 자전거로 횡단해 기부금을 모았다. 션도 1억 원을 내놓았다. 이 돈을 푸르메재단에 전달했다. 어린이재활병원을 세우는 데 보태달라고 부탁했다.

션이 YG엔터테인먼트의 등기이사가 된 또 다른 이유는 20여 년을 형제처럼 함께 지내온 양 대표와 관계도 작용했다.

션은 양 대표와 마찬가지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백댄서로 활동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후 양 대표는 션과 김진우로 구성된 힙합그룹인 지누션을 만들었다.

양 대표는 당시 수억 원의 빚을 내서 1997년 이들을 가수 엄정화와 함께 ‘말해줘’로 데뷔시켰다. 이 음반은 힙합가수 중에 최초로 70만 장이라는 최대 판매량 기록을 세우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지누션 멤버 션, YG엔터테인먼트 등기이사 선임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이 덕분에 파산 직전이던 양 대표도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이후 지누션과 양 대표는 새로운 후배 가수들을 여럿 데뷔시키면서 오늘의 ‘YG엔터테인먼트’를 만들 수 있었다.

양 대표는 평소 지누션을 “YG의 영원한 우의정 좌의정”이라고 불렀다. 그는 또 “지누션을 빼놓고 YG를 말할 수 없고, 지누션에게도 YG는 인생 그 자체”라고 말한다.

션은 2004년 결혼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끊었는 데도 여전히 출퇴근했고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에게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왔다.

지누션의 멤버인 김진우도 현재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해외영업 전략기획실 이사로 해외홍보 등 다양한 일을 맡고 있다.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