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물류 빅데이터를 고도화한다.
CJ대한통운은 1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와 '데이터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CJ대한통운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와 손잡고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아이지에이웍스는 2006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모바일 앱 사용자의 이용 행태를 비식별 데이터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보유한 빅데이터를 결합하고 고도화해 데이터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어 고도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CJ대한통운의 택배 빅데이터와 아이지에이웍스가 가지고 있는 소비자 프로파일 등 외부 데이터(Third Party Data)를 결합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특정지역에서 주문한 즉석밥 물량이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는 택배 데이터와 동일지역에 거주하는 레저를 좋아하는 30대 신혼부부와 같은 소비자 프로파일을 결합해 활용하는 것이다.
또한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개별 브랜드 정보와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엔진을 활용해 물류 기반 빅데이터의 정확성과 분류체계를 강화한다.
데이터 분류기준을 기존 3단계 200여 개에서 4단계 8천여 개로 세분화해 데이터의 품질 고도화 및 활용성을 높인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디지털 전환, 빅데이터 활용 등이 미래 물류 변화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물류의 디지털 혁신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