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내려, 세계 금융위기 확산 우려에 WTI 15개월 만에 60달러대로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3-16 08:42: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21%(3.72달러) 내린 배럴당 67.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내려, 세계 금융위기 확산 우려에 WTI 15개월 만에 60달러대로
▲ 15일 국제유가는 세계 금융위기 확산 우려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021년 12월 이후 1년3개월여 만에 배럴당 60달러 대로 내려앉았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5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85%(3.76달러) 하락한 배럴당 73.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2021년 12월20일 이후 1년3개월여 만에 배럴당 60달러 대로 떨어졌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유럽 크레디트스위스 유동성 우려에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져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 대형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국립은행은 크레디트스위스에 추가 재정지원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유동성 위기설은 지난해부터 있어 왔는데 최대주주가 유동성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이다.

이에 최근 실리콘뱅크은행(SVB)와 시그니처은행 등 미국 중소 은행들의 폐쇄에 따른 금융위기 우려가 유럽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증가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1.10% 오른 104.733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나타낸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직전 주보다 155만 배럴 늘어난 4억860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1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리가켐바이오, 누적 기술이전 계약 규모만 9조 원 이상"
IBK투자 "한미약품 의구심은 걷히고 확신이 자란다, 북경한미 실적 회복세 확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유해가스 노출된 협력사 근로자 1명 사망, 불산가스 추정
IBK투자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마일스톤 반영으로 이익 기대감 UP"
IBK투자 "호텔신라 언제까지 기다리지, 내년 매출 3.4조로 올해보다 15% 하락 예상"
비트코인 시세 하락 원인 10월과 다르다, "약세장 6개월 더 지속 가능성"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5.9%로 6.5%p 상승, 서울 긍정평가 56.3%
JP모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익률 강세에 목표주가 상향, "판매 호조 지속"
1~9월 세계 전기차 판매 27.2% 증가, 테슬라 '중국 지리차'에 밀려 3위
[조원씨앤아이] 코스피 5천 달성, '1년 안' 35.4% '2~3년 안' 21.6%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