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B증권 "삼성전자 용인에 300조 투자,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3-03-16 08:20: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용인 클러스터 투자 결정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시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전자가 경기 용인에 투자하는 300조 원 규모의 투자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기흥, 화성, 평택 단지에 조성된 반도체 공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KB증권 "삼성전자 용인에 300조 투자,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 삼성전자의 용인 클러스터 대규모 투자가 파운드리 사업의 중장기적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시너지를 내는 묘책이 될 수 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전날 경기도 용인에 2042년까지 300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단지를 조성해 첨단 반도체 생산공장 5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발표한 투자규모에 비춰볼 때 첨단 반도체 생산공장(소재. 부품, 장비 포함)에만 약 150조 원 이상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경쟁회사 TSMC를 따라잡기 위한 대책이자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위험을 피하기 위한 부지선택으로 해석된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에서 TSMC의 4분의 1, 설비투자 규모에서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용인 투자는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묘책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입지를 통해 기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투자를 통해 주목할 기업으로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관련 기업으로 원익IPS, 한미반도체, 솔브레인, 동진쎄미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