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03-14 12: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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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콜라보한 맥주를 내놓는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5일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콜라보한 맥주를 유통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 BGF리테일이 15일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콜라보한 맥주를 유통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맥주는 '신형만 에일', '두목님 라거', '액션맥주 바이젠' 등 모두 3종류다. 그동안 주인공 '짱구'를 메인으로 등장시킨 다른 상품들과 달리 짱구의 주변 인물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신형만은 짱구의 아빠, 두목님은 짱구의 유치원 선생님, 액션가면은 짱구의 우상이다.
BGF리테일은 MZ세대 짱구 마니아들을 겨냥해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상품을 차별화고 매력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에서 판매하는 국산 맥주 중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8년 1.9%, 2019년 5.6%, 2020년 11.9%를 각각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곰표맥주'라는 히트 상품이 나온 2021년에는 수제 맥주 매출 비중이 26.5%로 급상승했으며 2022년에도 28.0%를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짱구 맥주의 판매 추이를 지켜보며 다른 상품 카테고리로의 짱구 캐릭터 콜라보 확대를 검토할 계획을 세웠다.
주현돈 BGF리테일 주류TF팀 MD는 "편의점 맥주 고객은 이제 제품의 맛과 종류를 넘어 그 안에 담긴 독특한 감성과 재미를 마시려고 한다"며 "짱구 맥주 역시 어릴 적 즐겨보던 만화 캐릭터를 성인이 돼 편의점 이색 상품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