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그룹, KT에 대표이사 선임 관련 "대주주 의견 고려해야"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03-10 17:39: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KT 차기 대표이사 선임 등과 관련해 대주주 의견을 고려해 달라는 의사를 KT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KT 대표이사나 사외이사 선출 등 주요 안건에서 이사회가 대주주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KT에 최근 전달했다.
 
현대차그룹, KT에 대표이사 선임 관련 "대주주 의견 고려해야"
▲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KT에 대표이사 등의 안건에 대주주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KT 지분 7.79%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세부적으로 현대자동차가 4.69%, 현대모비스가 3.10%를 들고 있다.

지분은 9월 현대차그룹과 KT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취득했다.

현대차그룹이 이같이 문제를 제기한 데는 최근 KT 대표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문제 삼은 최대주주 국민연금(8.53%)에 힘을 보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대주주인 국민연금에 이어 2대주주 현대차그룹까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31일 열리는 주총에서 대표이사 선임 등의 안건에 대해 표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KT는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을 대표이사로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KT 전체 지분의 60%가량인 소액주주와 외국인 주주들은 윤 사장의 차기 대표 선임 안건에 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