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프로젝트’ 공사를 시작한다.
롯데건설은 9일 에쓰오일이 발주한 샤힌프로젝트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 공사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 롯데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프로젝트’ 공사를 시작한다. 사진은 롯데건설이 시공한 여수 화공플랜트 단지. <롯데건설> |
샤힌프로젝트 기공식에는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을 포함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와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샤힌프로젝트는 울산 일대에 에틸렌(EL),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6년 6월 준공해 한 해 에틸렌 180만 톤, 폴리에틸렌 40만 톤,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80만 톤 등을 생산한다.
롯데건설은 샤힌프로젝트 패키지2와 패키지3 공사에 시공사로 참여한다.
패키지2에서는 에틸렌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한다. 기존 에쓰오일 공장 및 신규 공장 연결에 필요한 관로 설비와 자동화창고도 짓는다.
이번에 설치하는 자동화창고는 국내 최대 규모로 설계됐다. 출하품 보관 용량을 증설함과 동시에 자동화시스템을 통한 재고관리와 다품종 출하 시스템을 통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해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패키지3에서는 액화석유가스(LPG), 에틸렌, 프로펠렌 등 원료와 제품을 저장하는 탱크설비 21기를 건설하게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시공사로 참여하는 만큼 모든 역량을 발휘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