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7억9천만 달러(1조 원) 규모의 리비아 발전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리비아전력청(GECOL)과 멜리타·미수라타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대우건설이 7억9천만 달러(1조 원) 규모의 리비아 발전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리비아 벵가지 북부발전소 전경. <대우건설> |
이 사업은 리비아 멜리타 및 미수라타 지역에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패스트트랙은 발전분야에서의 긴급전력 공급사업을 말한다. 리비아 정부는 내전으로 전력공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급증하는 하절기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공사를 발주했다.
대우건설은 전력난을 겪고 있는 리비아 정부와 전력청의 요청으로 이번 긴급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한국과 리비아가 수교하기 전 1978년 국내업체 최초로 리비아에 진출했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리비아 정부의 신뢰를 얻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리비아 건설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만큼 효율적 공사에 따른 수익성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리비아에서 적극적 시장확대도 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