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상승으로 돌아섰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6일 기준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7.4로 지난주(66.3)보다 1.1포인트 올랐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상승으로 돌아섰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2월 첫째 주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가 전주인 2월 넷째 주 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에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다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규제완화 이후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반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도 고금리와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한 모습이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을 권역별로 나눠보면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71.2로 지난주(70.1)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61.4로 지난주(59.9)와 비교해 1.5포인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71.6으로 지난주(70.3) 1.3포인트 올랐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 62.0으로 지난주(61.4)와 비교해 0.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70.0으로 지난주(70.4)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3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8로 지난주(69.5)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4주째 오르고 있다.
3월 첫째 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64.0으로 지난주(62.4)와 비교해 1.6포인트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 역시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