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베트남에서 운영하던 연구개발센터를 공식 법인으로 승격하고 전장사업을 강화한다. 사진은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승민 LG전자 베트남 연구개발법인장(왼쪽 2번째부터),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미국 대사,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전무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LG전자 베트남 연구개발 법인 개소식’ 모습.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베트남에서 운영하던 연구개발(R&D) 센터를 공식법인으로 만든다.
LG전자는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LG전자 베트남 연구개발 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응우엔 레 헝 베트남 과학기술부 첨단기술국 부국장과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이상용 LG전자 VS 연구소장 전무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LG전자 베트남 연구개발 법인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오락+정보제공기기)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맡는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LG전자 VS사업본부가 집중하고 있는 주력 사업분야로 인포메이션(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합친 전장부품을 말한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포테인먼트는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주요제품으로는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꼽힌다.
LG전자는 이번 연구개발 법인 설릷을 계기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운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750여명 규모인 베트남 연구개발 법인의 전장부품 관련 개발인력을 2024년까지 1천 명 수준으로 3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전자는 2016년 베트남 생산법인 아래에 하노이 전장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한 뒤 2020년 다낭에 연구개발센터 분소를 추가하는 등 우수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이 풍부한 베트남에서 전장사업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전무는 “차세대 전장부품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연구개발 인프라와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차별호된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