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전문직업교육을 하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문직업교육을 하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7일 경북 구미시에 있는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해 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을 참관했다.
이어 학생들과 만나 관심산업 분야,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구미전자공고는 전문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로 전자과, 메카트로닉스과 등 2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 구미전자공고 출신 임직원 약 2천 명이 현장 숙련 기술인재로 일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취임한 뒤 첫 행보로 광주 삼성전자 ‘그린 시티’와 지역협력회사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최근까지 삼성 지방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지역의 산업·인재 육성, 경제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통한 지역과의 ‘미래동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5개 지역(서울, 구미, 대전, 광주, 부산)에서 운영 중인 SSAFY는 지역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 기업에 소프트웨어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에 이어 지난달 대구캠퍼스를 열었다. 3월 중 광주에도 캠퍼스를 열 예정이다.
이날 이 회장은 구미전자공고 방문에 앞서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를 찾아 2월 전 세계에 출시된 갤럭시S23 제조 현장을 점검했다.
구미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중심 기지로서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생산법인에 전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스마트시티’에서 스마트폰 제조·개발·품질을 담당하는 생산 현장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