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13분 기준 LG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97%(4400원) 오른 11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LG전자 주가는 가전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2023년 들어서만 30% 이상 상승하고 있다. |
LG전자 주가 상승은 가전, TV 등 LG전자의 주력사업이 올해 1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매출 비중이 2022년 초 55%에서 현재 60% 이상으로 상승했다. 또 신가전 비중은 20%를 넘으며 어려워진 영업환경에서도 가전업종 내에서 가장 선방하고 있다.
또 올해는 물류비, 원재료비 등 원가절감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초 글로벌 컨테이너선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사상 최고치인 5천을 돌파했고 이에 따라 LG전자의 물류비 부담은 급증했다.
하지만 최근 SCFI는 최고점보다 80% 정도 하락하면서 올해는 LG전자의 물류비 부담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수준도 정상화되고 있다.
2022년 LG전자의 TV 재고는 8주 내외로 높게 유지됐으나 현재는 6주로 정상화됐다. 이는 재고를 소화하기 위한 판촉비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소비경기가 이미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지표들이 점차 확인되면서 LG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상승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