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올라 24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800 위로 올라섰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2포인트(0.17%) 상승한 2432.07에 거래를 마쳤다.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2포인트(0.17%) 상승한 2432.07에 거래를 마쳤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88포인트(0.45%) 높은 2438.73에 장을 시작했다.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긴축우려 완화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이후 아시아 증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3일 연속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관투자자가 334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2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홀로 94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금속(3.4%), 의약품(2.6%), 화학(1.9%), 통신업(0.5%) 주가가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주가흐름을 나타냈다. 5개 종목은 올랐고 5개 종목은 내렸다.
LG화학(3.69%), 삼성SDI(2.96%)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 LG에너지솔루션(0.56%), 기아(0.51%) 주가가 올랐다.
반면 포스코홀딩스(-1.48%), 현대차(-1.34%), SK하이닉스(-0.91%), 삼성전자(-0.49%), 네이버(-0.24%)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23포인트(1.93%) 오른 802.42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가 8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반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홀로 227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1821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4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반전기전가(9.2%) 업종이 급등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금융(4.8%), 종이목재(4.5%) 업종도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4.03%), 에코프로(8.91%) 주가가 급등했으며 엘앤에프(3.19%)도 많이 오르는 등 2차전지주 주가 상승폭이 컸다.
셀트리온헬스케어(7.05%)도 급등했고 HLB(1.10%)도 오르면서 바이오주도 상승했다. 이 외에도 에스엠(0.94%) 주가가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84%), 펄어비스(-0.12%) 등 게임주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오스템임플란트과 JYP Ent. 주가는 전날과 같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