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국민연금, 대우조선해양 투자에서 3년간 2400억 날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7-15 13:19: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에서 2400억여 원의 투자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에 약 5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는데 손해규모를 정확히 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 대우조선해양 투자에서 3년간 2400억 날려  
▲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15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대우조선해양에 1조5542억 원을 투자해 2412억 원의 손실을 냈다.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에서 입은 손실 규모는 평균 연금수급액 33만8680원 기준 71만 명분의 연금액과 맞먹는다.

국민연금이 주로 손실을 본 곳은 주식이었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 주식에 1조1554억 원을 투자해 236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우조선해양 채권에 3988억 원을 투자해 52억 원의 손실을 봤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손실을 발표한 2015년 6월 이후 비중을 줄여하면서 손실을 입었다.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보유한 주식을 전량 매도했지만 2015년 7월부터 주식이 급락해 거액의 손해를 피할 수 없었다.

국민연금공단은 14일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로 손해를 입었다며 대우조선해양과 감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489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정 의원은 “국민연금은 국민이 맡긴 소중한 노후자금에 손실을 입힌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일부만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 아니라 명확히 손해배상액을 산정해 청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