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인원이 3차 희망퇴직을 통해 300명 가량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6월 말에 일주일 가량 신청을 받은 3차 희망퇴직에 모두 360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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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3차 희망퇴직 통해 또 300명 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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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
삼성물산은 희망퇴직 지원자를 대상으로 결격사유 등을 검토하면 약 300여 명의 직원이 희망퇴직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제일모직과 통합한 이후인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직원이 8392명이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건설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약 1400명 정도의 인원을 감축했다.
이번 3차 희망퇴직 인원까지 합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인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1700여 명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
삼성물산은 경영정상를 위해 희망퇴직을 통해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의 해외사업 부실 탓에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으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희망퇴직뿐 아니라 장기휴직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1일부터 입사 4년차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월급여의 절반 미만인 기본급을 받으면서 쉴 수 있는 리프레시 휴직제도를 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