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링커스와 환경부가 도로변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전기차 급속충전 사업을 시작한다.
KT링커스는 15일부터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공중전화부스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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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소재 공중전화부스 전기차 충전소의 모습. |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서울 성남 대구 순천 등에 9기가 설치된다.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급속충전기 사용요금은 1kwh 당 313.3원이다. 전기차를 완전히 충전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30분이다.
급속충전기는 충전시간을 완속충전기 충전시간(4~6시간)의 약 10% 수준으로 단축한 것이 장점이다. 충전시간이 긴 문제는 전기차 보급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도로변에 위치해 있는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해 전기차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환경부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소는 완속충전기 5405기, 급속충전기 337기다.
KT링커스와 환경부는 전국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공중전화부스를 적극 활용하여 매년 20곳씩 공중전화부스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이홍주 KT링커스 공중전화사업본부 본부장은 “전기차충전소 확대로 국내 전기차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편의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