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 최종 후보가 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7일 오전 부산 남구 본사에서 2023년도 제1회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장 후보 5명 중 박 전 부사장을 최종 후보로 의결했다.
▲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임 사장 최종 후보로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가 결정됐다. |
이에 따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윤 대통령이 재가하면 박 전 부사장이 신임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맡게 된다.
박동영 전 부사장은 1987년 쌍용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업계에 몸담아 온 인물이다. 살로먼브라더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를 거쳐 대우증권에서 부사장을 맡았다.
대우증권을 떠난 뒤 2016년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지냈다.
박 전 부사장의 부친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문교부 장관을 지낸 박일경 명지대 총장이다. 박 전 부사장은 최종 후보 의결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주택도시보증공사 임원들을 만나 업무지시를 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부산발전시민재단과 부산시민단체협의회는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박 전 부사장의 후보자격을 박탈하고 공정한 인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