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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호' 윤곽 드러나는 BNK금융, 계열사 사장 후보 면면 살펴보니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2-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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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을 이끌 최고경영자가 곧 결정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은 각각 최고경영자 2차 후보군까지 선정을 마치고 마지막 평가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금융권은 빈대인 회장 내정자의 의중이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빈대인호' 윤곽 드러나는 BNK금융, 계열사 사장 후보 면면 살펴보니
▲ 부산은행장 후보인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왼쪽)과 방성빈 전 BNK금융지주 전무.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은 28일 각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심층면접을 거쳐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다.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 1인은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된다. 

부산은행장 자리를 두고서는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과 방성빈 전 BNK금융지주 전무가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 부산은행장 ‘당연’ 강상길 VS. ‘추천’ 방성빈

금융권은 강 부행장과 방 전 전무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부산은행장 후보에 올랐다는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

부산은행은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규정을 통해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상시 관리하고 있다. 부산은행 사내이사와 부행장, 부행장보, 전무, 상무 등 업무집행책임자와 BNK금융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이 후보군에 포함되는데 이들을 ‘당연 후보군’이라고도 부른다.

강 부행장은 기존에 관리되던 후보군으로 부산은행장 후보에 포함됐다. 반면 방 전 전무는 지주 추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은행 규정상 BNK금융지주 임원(퇴직자 포함)도 지주 추천이 있으면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포함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방 전 전무가 부산은행장에 오를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싣고 있다. 사실상 빈대인 회장 내정자가 점 찍은 인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BNK금융지주는 현재 정성재 일시 대표이사가 회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지만 지주 추천권 행사에는 사실상 빈대인 회장 내정자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강 부행장과 방 전 전무는 모두 부산은행 출신이고 동아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강 부행장은 1964년에 태어나 부산상고와 동아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뒤 마케팅부 부장,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보, 디지털금융본부 부행장보를 거쳐 부산은행 부행장을 맡고 있다.

방 전 전무는 1965년생으로 강 부행장보다 1살 어리다. 브니엘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부산은행 입행 시기는 강 부행장보다 6년 늦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경영기획본부 본부장과 부산은행 부행장보, BNK금융지주 전무를 지냈다.

◆ 경남은행 행장과 부행장보 대결

경남은행은 최홍영 경남은행장과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 등 두 사람이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빈대인호' 윤곽 드러나는 BNK금융, 계열사 사장 후보 면면 살펴보니
▲ 최홍영 경남은행장(왼쪽)과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

경남은행은 핵심 3곳 자회사 가운데 현직 최고경영자가 2차 후보군에 포함된 유일한 곳으로 누가 경남은행장 최종 후보에 선정되느냐에 따라 은행장 연임 또는 세대교체 여부가 결정된다.

최 행장과 예 부행장보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후보군에 올랐다. 최 행장은 현재 행장이니만큼 기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고 예 부행장보는 지주에서 추천을 받아 후보군에 포함됐다.

두 후보는 직급부터 나이까지 여러 면에서 다르다. 

최 행장은 1962년에 태어나 울산대 경영학과에서 학위를 받았다. 경남은행에 1989년에 입행한 뒤 여신관리부 부장, 검사부 부장,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여신운영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2021년 4월 행장에 올랐다.

예 부행장보는 최 행장보다 나이가 4살 적다. 1966년생으로 부산대 사회학과를 나왔다. 경남은행에 입행한 뒤에는 인사부장과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을 지냈다.

◆ BNK캐피탈 이두호 후임은 누구

BNK금융의 비은행 핵심 계열사인 BNK캐피탈에서는 강문성 BNK금융지주 그룹감사부문장 전무와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이사가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된다. 
 
'빈대인호' 윤곽 드러나는 BNK금융, 계열사 사장 후보 면면 살펴보니
▲ 강문성 BNK금융지주 그룹감사부문장 전무(왼쪽)와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이사.

강 전무와 김 대표도 부산은행, 경남은행과 마찬가지로 다른 방식으로 후보군에 포함됐다. BNK캐피탈에서는 강 전무가 지주 추천을 받았다.

두 후보의 대결은 다른 계열사 인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대표가 최종 후보에 선정되면 당장 BNK신용정보 최고경영자 자리가 공석이 된다.

김 대표는 2022년 4월 BNK신용정보 대표에 오르면서 임기 2년을 부여받아 아직 1년가량 임기가 남아 있다. 

강 전무와 김 대표는 모두 동아대를 졸업했고 부산은행에서 일했다. 

강 전무는 1963년에 태어나 동아대 회계학과를 졸업해 부산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장, 선수촌지점장, 영도지점장, 부행장보 등을 지냈다. 지난해 BNK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대표는 1962년생으로 강 전무보다 1살 위다. 동아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부산은행에 1989년 입행한 뒤에는 임원부속실장, 여신영업본부 상무 등을 지냈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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