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8.5%, 부정평가는 59.0%로 집계됐다.
▲ 미디어토마토가 2월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8.5%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0.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17일 발표)조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2.3%로 긍정평가(44.7%)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 50.6%, 부정평가 48.1%였다.
그 밖의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2.0%, 경기·인천 64.8%, 대전·세종·충청 61.9%, 서울 60.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3.1%였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18~29세 71.3%, 40대 70.6%, 30대 62.9%, 50대 59.2%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2.6%로 여전히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8.9%인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가 84.6%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어떻게 처리해야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체포동의 찬성(가결)’이 45.7%, ‘체포동의 반대(부결)’ 47.4%로 팽팽했다.
무속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54.5%가 개입이 의심된다고 대답했다. 개입 안했다는 의견은 33.3%, 잘 모른다는 의견이 12.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기현 후보가 44.3%의 지지를 얻어 안철수 후보(26.1%)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천하람 후보는 11.2%, 황교안 후보는 10.5%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1.5%, 더불어민주당 43.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낮아진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2%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2.7%, ‘지지정당 없음’은 9.0%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