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낮췄다.
23일 한국은행은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소폭 낮췄다. |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정부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1.8%)나 현대경제연구원(1.8%), 국제통화기금(1.7%) 등의 전망치와 비교하면 낮지만 아시아개발은행(1.5%), LG경영연구원(1.4%) 등의 전망치보다는 높다.
한국은행은 향후 국내경제가 글로벌 경기둔화, 금리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상반기에 부진한 성장흐름을 이어가고 하반기 이후에는 중국과 IT 경기 회복 등으로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은 기존 2.3%에서 0.1%포인트 높여 2.4%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3.6%에서 3.5%로 낮춰 잡았다.
올해 국제유가가 지난해보다 낮아지고 경기가 둔화하는 등 공급 및 수요 측면에서 물가 압력이 모두 약화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상당 수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2.5%에서 0.1%포인트 높아진 2.6%를 기록할 것으로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