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용 구조 개선의 효과가 반영되면서 2023년 1분기 LG전자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비용 구조 개선의 효과가 반영되면서 2023년 1분기 LG전자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5만5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LG전자 주가는 1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2022년 1분기 대비 6.2% 감소한 16조1650억 원으로 예상됐다. 자동차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증권사 추정치(7277억 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9343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에 비해서는 41.5% 감소한 것이다.
다만 2022년 1분기에는 일회성 이익이 크게 발생했다.
이 점을 고려하여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을 2022년 1분기의 '1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사실상 28.1%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가전과 TV 수요가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할 근거가 약하다”며 “LG 전자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원재료 가격 인하, 물류비용 하락, 마케팅 비용 감소 등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효과”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TV 패널 수요가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자동차 전장사업이 성장하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2023년 매출 87조9686억 원, 영업이익 3조933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0.8% 늘어나는 것이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