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생명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유지됐다.
주가가 상승하려면 자본 건전성 리스크와 주주환원 불확실성이 먼저 해소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NH투자증권은 23일 한화생명 목표주가 2500원을 유지했다 |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한화생명 주식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25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한화생명 주가는 24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실적 증가를 향한 기대가 크지만 불확실성도 존재한다”며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비율 리스크 축소와 주주환원 불확실성 완화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한화생명은 올해 주요 보험사 가운데 이익 증가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전환 효과까지 반영하면 한화생명이 9천억 원 수준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부채 구조상 금리 민감도가 높아 자본 건전성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에는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정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금리 민감도가 높아 다른 생명보험사와 비교해 금리 하락에 따른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생명은 22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별도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