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바이오로직스 수막구균 백신 게이츠재단 지원 받아, "공공백신 개발"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3-02-22 10:23: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유바이오로직스가 국제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막구균 백신을 개발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2일 수막구균 5가 접합백신 'EuMCV5' 개발이 민간재단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과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의 공동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 수막구균 백신 게이츠재단 지원 받아, "공공백신 개발"
▲ 유바이오로직스는 22일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수막구균 백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EuMCV5를 향후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남쪽의 수막구균염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 백신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은 EuMCV5의 글로벌 임상3상 수행을 집중 지원한다. 라이트재단은 임상1~3상 단계에 걸쳐 기술료(마일스톤)를 내는 방식으로 연구비를 보탠다.

라이트재단은 한국 정부와 한국 생명과학기업,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보건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민관협력 비영리재단이다. 

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막구균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수막구균 4가 백신의 임상1상을 마무리해 최근 제약바이오기업들과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중이다.

수막구균성 질환 환자는 세계적으로 매해 50만 명가량 발생하고 이 가운데 7만5천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진국에서 이미 개발된 수막구균 백신은 가격이 높아 국제기구를 통한 공공시장 조달이 제한적이라고 유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는 백신 캠페인을 통해 2030년까지 수막구균 질환 발생 건수 50%, 사망 건수 70%를 줄인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 출시된다면 수막구균 백신의 공공 조달시장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를 생산해 공공 조달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인공지능 협력, "아이폰 그록 탑재 찬성"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부진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주식 비중 확대, 내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