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에서도 해외 수주에 도전한다.
한수원은 2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에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사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한수원은 2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를 방문해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사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Cernavoda) 지역에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말 상업 운전이 목표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원자력발전소의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 중인 중수에서 촉매반응을 통해 삼중수소를 분리해 전용 설비에 안전한 형태로 저장하는 설비다.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설계 및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시공 이후에는 시운전을 통한 검증, 6개월 동안의 시범 운전 등을 거쳐 약 52개월 이내에 사업을 진행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 진행되는 입찰 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