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한국노총 김동명, 경사노위 김문수에 "정부정책 들러리 서지 않을 것"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02-21 11:56: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노총 김동명, 경사노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84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문수</a>에 "정부정책 들러리 서지 않을 것"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사진 오른쪽)이 21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방문해 김문수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을 만나 노동계를 향한 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경사노위 위원장실에서 한국노총 제28대 신임 집행부와 상견례 겸 간담회를 갖고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과 노동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2022년 10월6일 김문수 위원장이 취임 뒤 한국노총을 방문한 뒤 두 번째다. 김동명 위원장은 지난 1월17일 한국노총 위원장에 선출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노정(노동계·정부)관계는 정부의 태도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대화 체제를 유지 시켜온 가장 근본적 힘은 노사정 각 주체들간의 상호존중과 파트너십의 축적에 있었다”며 “노동계를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현재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노정관계 역시 변화의 단초를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사노위가 단독으로 자문단을 구성한 점을 지적하며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가 지금처럼 자문단이나 연구회 같은 우회적 논의 틀로 정부 정책의 용역업체를 자임하는 한 그 결과는 자명하다”며 “한국노총이 대화의 문을 먼저 닫지는 않겠지만 정부 정책의 일방적 들러리로 서는 일 또한 없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한국노총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현대사의 주역인 한국노총과 함께 경제·사회·노동 현안을 사회적 대화로 풀어나가고자 한다”며 “의제에 따라 주체를 다양화하고 전문적이고 공정한 사회적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과 경사노위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한다면 어려운 문제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 시작, 이르면 21일 사장단 인사
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 공모 시작, 내년 초 취임 전망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저점 임박' 관측 나와, "건강한 조정구간 범위" 분석
대우건설 정원주 태국 총리 예방, "K시티 조성으로 시너지 창출"
엔비디아 기대 이상 성과에도 증권가 회의론 여전, 'AI 버블' 우려 해소 어렵다
경제계 "성장기업 돕는 '스케일업 하이웨이' 구축해야, '생산적 금융' 필요"
오우라 삼성전자 갤럭시링 상대로 재차 특허침해 소송, "곡선형 부품 유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반짝 호황' 그치나, 중국 YMTC 투자 늘려
기후솔루션 저탄소 식품 설문조사, 응답자 81% "저탄소 대체식품 확산 필요"
"생성형 AI부터 로봇까지",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과 혁신 생태계 확산 나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