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3-02-20 09: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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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케미칼이 온실가스 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넷제로 전략에 속도를 낸다.
SK케미칼은 과학 기반 탄소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 SK케미칼이 과학 기반 탄소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가입으로 넷제로 전략에 속도를 낸다.
SK케미칼의 SBTi 가입은 국내 화학기업으로서는 4번째, 혁신형 제약기업으로서는 첫 번째 사례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다양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가이드를 지원하고 목표를 검증 및 승인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SBTi에 가입한 기업은 2년 이내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공개해야 한다.
SK케미칼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구체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수립해 상반기 안에 SBTi에 제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첫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간하고 액화쳔연가스(LNG), 수소 등 친환경 연료 및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며 2040년 모든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100%(상쇄 포함) 감축하는 구체적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또 화학적 재활용사업 체계를 기반으로하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생산되는 제품의 모든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2050년까지 2021년과 비교해 91% 감축하는 장기 전략도 발표했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세계가 힘을 모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데 SK케미칼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이니셔티브인 SBTi 검증을 통해 넷제로 이행 속도를 높여 국내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