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사회적경제포럼(GSEF)가 ‘사회연대경제와 지역 : 지역사회를 위한 비공식 경제에서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을 주제로 세네갈 다카르에서 5월1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올해엔 청색 경제와 녹색 경제과의 연계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왔다. < GSEF 자료집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기후위기 논의에서 소외됐던 경제주체들이 아프리카 세네갈에 모여 사회연대를 통해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국제사회적경제포럼(Global Forum for 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GSEF)이 2년만에 세네갈 다카르에서 5월1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주제는 ‘사회연대경제와 지역 : 지역사회를 위한 비공식 경제에서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이다.
사회연대경제란 사회적 혹은 환경적 목표를 가지고 협동, 연대, 공평 및 민주적 자기관리의 원칙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 생산 등 경제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1일부터 3일까지는 사전행사로 청년 포럼과 여성 포럼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연대와 지역경제의 주체로서 청년, 여성의 역할에 대해 논의된다.
4일부터 열리는 본 행사에서는 기후위기로 인해 지속가능성이 떨어지고 취약한 부문들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진다.
지속 가능한 청색 경제(Blue economy) 분야에서는 어업 보존, 사회 및 환경보호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대해 논의한다.
청색경제란, 해양환경의 개발과 보존에 관한 경제라는 뜻으로 2012년 유엔이 처음 소개했다. 해양의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경제라는 의미도 있다.
지속 가능한 녹색 경제(Green Economy) 분야에서는 녹색 경제의 지역 내 구축 방안을 토론한다. 녹색 경제는 재생에너지 등 생태계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경제를 뜻한다.
사회적 금융 분야에서는 지역을 위한 공동체 기반의 지속 가능한 금융 조달 방안이 논의된다. 지속가능성과 연대에 기반한 디지털 경제 및 스마트도시, 사회연대경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GSEF는 5개 대륙 37개 국에서 32개 지방정부와 38개 시민사회네트워크 조직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2014년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연 이래 캐나다 몬트리올, 스페인 빌바오, 멕시코시티에서 2년마다 한 번씩 개최됐다.
GSEF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은애 사단법인 씨즈 이사장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기후위기와 관련 다양한 시민참여적인 대응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럽연합, 유엔, 국제노동기구 등 국제기구들은 2050년까지 장기 발전계획에 국제 교류를 통한 사회적경제 강화 방안을 반영하고 있다”며 “한국의 정책가들와 청년들도 이러한 국제 흐름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GSEF 아시아 사무국을 맡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16일 배포한 설명 자료에서 서울 청년 대표단이 ‘2023 GSEF 다카르 포럼’ 청년 및 사회적경제 분야 등 국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행사정보는 2023 GSEF 다카르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한국어 안내는 GSEF 아시아 사무국(문의번호 02-461-4413)이 제공하고 있다. 이경숙 기자